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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 상태까지 체크하는 AI 보청기
작성일 2019-12-11 조회수 103

스타키그룹이 최근 보청기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한 모델 '리비오 AI(Livio AI)'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이를 충전 방식으로 개선한 '충전식 리비오 AI'도 출시했다.

사진은 프리마서울호텔에서 열린 충전식 리비오 AI 출시 기념 워크숍.
 

고령 난청환자 위해 '넘어짐 감지·알림' 기능 탑재
스스로 주변 환경 분석해 안정적인 소리 전달
지난달 나온 충전식 모델, 3시간 충전 땐 하루 사용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자동차·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접목한 AI는

운전·청소 등 일상을 더 편리한 방향으로 이끈다. 최근에는 보청기 분야도 AI에 주목하고 있다.

보청기 전문 기업 스타키그룹은 건강·번역 기능을 더한 AI 보청기 '리비오 AI(Livio AI)'를 지난 6월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이를 충전 방식으로 개선한 '충전식 리비오 AI'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단순히 청력을 보조하는 기능을 넘어 난청인에게 더 넓은 세상을 열어줄 제품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AI 보청기, 삶의 질(質)을 높이다

리비오 AI를 전용 애플리케이션(Thrive 앱)과 연결하면, 사용자의 건강을 지키고 편의성을 제공하는 AI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체 및 두뇌 활동을 추적하는 기능이다.

보청기 사용자들이 스스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보청기에 사용자의 동작과 활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평소 건강 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기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령의 난청 환자는 낙상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도난청 이상의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넘어진 경험이 3배 더 많다.

또 청력 손실이 10 dB(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넘어질 위험이 1.4배 증가한다.

손실된 청력을 보청기로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낙상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리비오 AI는 낙상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대비한 기능도 추가로 갖췄다.

사용자가 넘어졌을 때 이를 감지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넘어짐 감지 및 알림'이다. 리비오 AI는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총 27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켜면 말소리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스마트폰 화면에 글로 나타낸다.

원하는 언어를 바로 보청기를 통해 들려주기도 한다. 분실에 대비한 기능도 있다.

앱에서 '보청기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보청기가 마지막에 연결된 위치를 지도로 보여준다.

원격 소리 조절 서비스도 가능하다. 센터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전문가가 원격으로 보청기의 소리를 적절하게 조절해준다.

 

◇보청기 소리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

기존 보청기 사용자들의 대표적 불만은 소리가 부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점이었다.

매 순간 각 소리의 중요성·크기·공간감이 다른데, 기존 보청기는 이 같은 미세한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리비오 AI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모든 소리 처리 과정에 현실감을 높이는 기능(Hearing Reality)을 적용했다.

큰소리는 불편하지 않게, 작은 소리는 충분히 들을 수 있게 한다.

AI와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소리를 끊임없이 분석하므로

사용자가 듣기 불편한 소리를 제거해 안정적인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충전식으로 '업그레이드'

고령의 난청인들은 보청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키그룹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없는 충전식 리비오 AI를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 6월 론칭 당시 배터리 교체식으로 출시했던 것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3시간 충전하면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보청기 미사용 시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하므로 배터리 소모도 적다.

블루투스 기술과 앱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된다. 보청기로 전화 통화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고, 음악도 연결해 들을 수 있다. 중요한 약속이나 기념일이 있을 때

알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컨대 전용 앱에 알림을 받고자 하는 약 복용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 보청기를 통해 소리와 문자로 알려줘 약 복용을 놓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

스타키그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가(價) 450만원(한쪽 기준)인 '충전식 리비오1200'을 150만원에 판매한다(단, 일부 기능 없음).

행사는 오늘(10일)부터 12월 31일(화)까지 스타키그룹 7개 자회사(금강보청기·굿모닝보청기·뉴이어보청기·

소리샘보청기·스타키보청기·복음보청기·조은소리보청기)의 전국 전문 센터에서 진행한다.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스타키청각재단(Starkey Hearing Foundation)과 함께 난청퇴치 운동에 참여 중인

빌 클린턴(왼쪽) 전(前) 미국 대통령과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 / 스타키그룹 제공
 

난청인에 23년간 보청기 기증… "찾아가는 지역 워크숍 늘릴 것"
 

미국 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사(社)의 한국 지사인 스타키그룹은 1996년 심상돈 대표가 설립했다.

현재 스타키보청기·금강보청기·소리샘보청기·조은소리보청기·굿모닝보청기·복음보청기

·뉴이어보청기로 이뤄진 7개 자회사와 함께 국내 보청기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난청협회' 설립… 난청인 권익 향상에 앞장

스타키그룹은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난청 방치 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청인을 위해

지난 23년간 보청기 기증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심 대표는 난청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난청 관련 협의체와 교류하고 정부 단체와 협업하면서 '사단법인 대한난청협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대한난청협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 대표는 오는 12일 프리마서울호텔에서

대한난청협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재호 한국청각장애인협회 회장,

심계원 청음복지관 관장, 유영설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이사장, 손태환 한국보청기협회 회장,

권순관 한국청능사협회 회장,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 김상희 한국연예인한마음회 회장,

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총회는 2020년 2월 3일 진행한다.

 

◇"찾아가는 워크숍 늘려갈 것"

스타키그룹은 지난달 14일 신제품 '충전식 리비오 AI' 출시를 기념하는 워크숍을 프리마서울호텔에서 열었다.

스타키그룹 관계자, 네트워크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는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전국 각 지 센터 대표들을 위해 부산 롯데호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전 선샤인호텔 등에서도 각각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신제품 충전식 리비오 소개 및

보청기 급여 제도 변경과 동반 성장을 위한 스타키그룹의 계획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앞으로 스타키그룹의 더 많은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지역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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